경기도 파주와 수원에 게임산업단지가 들어선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전자게임산업협동조합(이사장 韓春基)은 29일 "파주.수원.시흥을 대상으로 사업타당성 조사를 벌인 끝에 파주 통일동산과 수원 권선구에 게임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고 밝혔다.
산자부는 "환경.교통여건, 배후지.기반시설여건 등을 종합 고려해 선정했다" 며 "이들 단지는 앞으로 아시아 게임산업의 주요 생산.유통 기지로 부상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통일동산내 16만2천평에는 오는 2003년까지 60여개의 게임산업 업체가 입주한다.
예정된 사업비는 국비.지방비.민자 등 1천억원이다. 이 곳은 자유로와 인접해 있고 김포공항.인천항.경의선 등과 가까운데다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이 좋아 업체들이 선호하고 있다.
수원시의 경우는 권선구 고색동 대체공단내 25만7천평에 2005년까지 3단계에 걸쳐 1백여개의 업체를 유치한다.
사업비는 1천5백억원이다. 이 곳은 대학이나 대기업 등과의 산.학.연 연계 기능이 뛰어난 점이 장점. 두 도시는 이번 첨단 게임산업단지 유치가 지역발전에도 큰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세계적 유망업종으로 평가받는 게임산업은 국내시장이 지난해 9천억원에서 오는 2003년 2조8천억원 규모로, 세계시장은 지난해 9백54억달러에서 2003년 2천6백32억원달러 규모로 각각 늘어날 전망이다.
정찬민.전익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