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세이트루이스 PO행 막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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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미국프로풋볼리그(NFL)의 정상 슈퍼보울을 향한 플레이오프 12개팀이 최종 확정됐다.

25일(한국시간) 벌어진 경기에서 탈락의 위기에 몰렸던 지난 시즌 슈퍼보울 챔피언 세인트루이스 램스가 와일드카드로 막차에 올라탔다.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공격의 팀 램스가 티켓을 따낸 것은 다른 팀들에 위협이 될 만하다.

램스는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웠으나 이날 시카고 베어스가 디트로이트 라이언스를 꺾어준 데다 혼자 터치다운 3개를 성공시킨 러닝백 마셜 포크의 활약으로 뉴올리언스 세인츠를 26 - 21로 격파,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터치다운 3개를 추가한 포크는 시즌 26개로 1995년 에밋 스미스(댈러스 카우보이스)가 세운 한 시즌 최다 터치다운 기록(25개)을 깼다.

램스는 오는 31일 플레이오프 1라운드격인 와일드카드에서 세인츠와 격돌한다.

크리스마스 선물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에도 주어졌다.

콜츠는 이날 미네소타 바이킹스를 31 - 10으로 제압, 볼티모어 레이븐스에 20 - 34로 패해 3연패의 나락에 빠진 뉴욕 제츠를 힘겹게 제치고 와일드카드로 진출했다.

콜츠는 이날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27 - 24로 누르고 AFC 동부 1위를 차지한 마이애미 돌핀스와 31일 맞붙는다.

강력한 수비를 앞세운 레이븐스는 26일 테네시 타이탄스의 경기 결과에 따라 1회전 부전승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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