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제휴사 뉴스 파일] 서귀포항 남방파제 2001년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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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제주항 외항 개발에 이어 서귀포항도 제주도 남부권의 관광.물류 중심항으로 개발된다.

제주지방해양수산청은 서귀포항을 관광.물류의 중심항으로 개발하기 위해 총사업비 7백85억원을 투입, 2008년까지 남방파제 8백m와 안벽 7백10m를 축조하기로 하고 최근 실시설계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내년 착공예정인 이번 서귀포항 남방파제 및 안벽 축조 공사는 1996년부터 사업비 6백50억원을 들여 진행하고 있는 서귀포항 외항 방파제 6백70m 축조공사와 병행 실시된다.

현재 서귀포항은 태풍의 길목에 있어 매년 크고 작은 태풍 내습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데 서귀포항 남방파제 및 안벽축조공사가 완료되면 항내의 높은 물결을 잠재울 수 있어 태풍 및 너울에 의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3천t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선석 5개와 5천t급 선석 1개 등 여섯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는 안벽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서귀포항이 명실상부한 무역항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제주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서귀포항 서방파제 축조공사와 함께 내년에 시작하는 남방파제 및 안벽축조 공사가 완료되면 태풍피해 방지는 물론 대형선박을 위한 선석 확보로 서귀포항이 관광과 물류의 중심항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제주일보 조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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