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 숨어 있는 호랑이를 찾아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2면

온양민속박물관이 설 연휴 기간 13일~15일 고향을 방문한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한마당 잔치를 마련한다.

14일에는 ‘퀴즈 왕 대회’가 열린다. 정문에서 문제지를 받아 답안 작성해 제출하면 결과에 따라 ‘실크로드 3000년’ 또는 ‘김태일 도록’ 등 책을 선물로 받는다.

박물관 이 곳 저 곳에 다양한 형태로 숨어 있는 호랑이 문양을 가장 많이 찾은 사람에게도 선물이 주어진다. 또 오후 2시에는 박물관 로비에서 ‘퀴즈 왕 선발 대회’ 를 연다. 가로 세로 낱말 맞추기 대회를 통해 선발된 ‘퀴즈 왕’에게도 선물이 주어진다.

행사기간 내내 전통놀이 즐기기 행사를 마련했다. 박물관 본관 앞에 놀이광장을 마련한다. 윷놀이, 제기차기, 딱지치기, 굴렁쇠, 투호 등 가족끼리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박물관 중앙 홀에서는 제기, 딱지, 연(방패연, 가오리연)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사전 예약해야 하고 제기(1000원), 방패연(8000원), 가오리연(5000원)만들기는 소액의 제작비를 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 해 운수를 알아보고 소원을 비는 행사도 마련했다. 상괘와 중괘, 하괘 등 토정비결을 보는 계산법을 안내, 스스로 한 해 운수를 찾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나쁜 기운을 물리쳐준다는 부적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2000원만 내면 부적판을 한지에 찍어 가져갈 수 있다. 기둥과 왼새끼(왼쪽으로 꼰 새끼)에 소원지를 달아 한 해의 소원을 빌어보는 행사도 마련된다.

한편 겨울방학을 맞아 각종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박물관은 28일까지 참여자의 활동 모습과 작품사진을 담아 사진전을 개최한다.

▶문의= 041-541-6001

장찬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