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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히트상품] 삼성전자-애니콜 듀얼 폴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5면

단말기 시장에서 삼성전자 애니콜의 명성을 이어간 제품이다. 폴더형 단말기에 액정화면을 두개 달아 눈길을 끌었다.

새로운 휴대폰을 찾는 10대 후반~30대 초반이 최대 고객층이다. 고가 전략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에만 4백28만4천대가 팔려 시장점유율 46%를 기록했다.

모바일 인터넷 시대에 맞게 웹 브라우저를 내장했으며 2백개의 전화번호를 기억하고 달력형 메모를 할 수 있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올 하반기 들어 LG전자 i-북 등 경쟁 제품들이 추격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폴더 외부에 원형의 LCD 판넬을 추가 사용해 기존 폴더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듀얼 폴더 방식의 휴대폰이란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휴대폰이 폴더 덮개를 열지 않고는 휴대폰의 동작상태를 확인하기 어려운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폴더 외부에 LCD를 추가로 채용해 개발한 제품이다.

폴더 외부에 추가로 LCD 창을 채용함으로써 전파 세기, 배터리 잔량, 문자 메시지 착신 여부등을 별다른 조작없이 확인할 수 있어 디자인과 편리성에서 획기적인 제품으로 평가된다.

또 이 제품은 컴퓨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PC링크' 기능을 채용해 PC와 휴대폰 간의 데이터 교환은 물론이고 PC를 통해 직접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 발송이 가능하다.

특히 컴퓨터에서 원하는 멜로디와 이미지를 작성해 휴대폰의 설정을 바꿀 수 있어 나만의 휴대폰이 가능해 젊은층으로부터 인기를 끌고있다.

이와 함께 표준형 배터리 기준으로 연속 통화시간과 연속 대기 시간을 각각 2백20분과 2백여 시간으로 각각 늘렸다.

PCS 모델에는 삼성전자의 독자 휴대폰 전용 인터넷 프로그램인 애니웹을 채용, 인터넷과 e메일 송수신이 가능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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