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구강서원 2002년까지 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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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울산 중구청은 반구동 학성 제2공원에 2002년 말까지 구강서원을 복원하기로 하고 이달 말 공사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구청은 18억원을 들여 1천2백여 평에 사당.강당.전사청.내삼문.문루.고직사 등 6채의 건물을 짓는다.

울산의 첫 고등교육기관인 구강서원은 1694년(숙종 4년)울주지방 유림 55명이 반구동 서원산 기슭 서원마을에 세웠으나 71년 고종의 서원철폐령에 따라 문을 닫은 후 헐렸다.

중구청은 구강서원을 복원해 지역 후손들에게 충효정신과 전통문화 등을 가르치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허상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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