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9·11테러 그때 그 순간… 뉴욕경찰이 공중에서 찍은 미공개 사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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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5명의 목숨을 앗아간 2001년 9·11 테러 당시의 참혹한 장면을 담은 미공개 사진이 10일(현재시간) 뒤늦게 공개됐다. 뉴욕 경찰 항공대 소속 헬리콥터에서 공중 촬영한 이 사진들에는 뉴욕 맨해튼의 세계무역센터 빌딩이 테러범에 납치된 여객기에 부딪힌 직후의 장면부터 자욱한 연기 속에 형체도 없이 무너져 내리는 모습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생히 담겨있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세계무역센터 건물이 여객기 테러 공격을 받은 직후 고층에서 화염이 치솟는 장면(①)과 붕괴되기 시작하는 순간(②), 건물이 붕괴된 직후 먼지와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는 모습 (③), 세계무역센터 건물이 완전히 붕괴된 뒤 인근 지역 전체가 연기속에 잠긴 모습(④) 등이다. 미국 ABC 방송은 국립기술표준원이 9·11테러 진상 조사의 일환으로 보관해 오던 관련 사진 2779장을 정보공개법에 따라 입수했으며 이 가운데 뉴욕 경찰이 촬영한 미공개 사진을 이날 공개했다.

예영준 기자,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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