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의료원등 8곳 경영평가서 최하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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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행정자치부는 전국 69개 지방 공사.공단에 대한 올해 경영평가 결과 대전엑스포공원, 강원도시개발공사, 부천시설관리공단, 인천주차관리공단, 김천.순천.진주.이천 의료원 등 8개 지방공기업이 최하위 등급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광주도시공사, 부산시설관리공단, 지방공사인천터미널, 제주.청주.인천.포항.서귀포.대구 의료원 등 9개 공기업은 5개 등급 중 최상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최하위 등급의 공기업중 경영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기업을 선정, 내년초까지 정밀 경영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영진단 결과 해당 공기업의 조직과 인사관리.재무회계 등을 분석해 부실하다고 판단될 경우 임원 해임.조직 개편.민영화 등 경영 개선명령을 하게 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경영 개선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단체장이나 공기업 대표를 형법상 직무유기로 고발하고, 해당 기업에 대해선 민영화나 구조조정 등 개선조치와 함께 심할 경우 퇴출시킬 방침" 이라고 말했다.

고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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