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성산대교 2002년 5월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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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잇는 '제2성산대교' 건설이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제2성산대교를 상암동 월드컵경기장.밀레니엄공원 등과 조화를 이룬 조형미를 갖춘 교량으로 건설하기 위해 이달부터 국제 현상공모를 실시, 교량형식을 결정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내년 2월 중 국내외 기술진의 응모작품 가운데 최우수작을 선정, 이를 토대로 2002년 2월까지 실시설계를 끝내고 5월에 공사를 시작해 2007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2천8백억원.

길이 2.9㎞ 왕복 6차로 규모로 건설될 제2성산대교는 강변북로.서부간선도로.공항로 등과 연결돼 서울 서부 및 경기도 고양.광명지역 주민들의 출퇴근길 교통난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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