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호국인물] 송요찬 장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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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전쟁기념관이 12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한 송요찬(宋堯讚.1918~80)장군은 한국전쟁 때 수도사단장으로 명성을 떨친 인물이다.

충남 청양에서 출생한 그는 1946년 5월 육군소위로 임관한 뒤 한국전쟁에 참가, 낙동강 전선을 사수했으며 7차례에 걸친 북한군의 전면공세를 막아내 전세를 역전시키는데 공헌했다.

북진작전 때에는 최선봉에서 38선을 돌파해 신고산 일대에서 전차와 야포 등 1만여점의 적군 장비를 노획, 개전 이래 최대의 전과를 올렸다.

또 휴전 직전에는 수도고지와 지형능선 전투 등에서 큰 전공을 세우는 등 용명을 떨쳤다. 宋장군은 휴전 이후 1군 사령관.육군참모총장 등을 역임하고 60년 5월 육군 중장으로 예편했다.

61년에는 내각 수반 겸 국방부장관을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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