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새내기·사회 초년생의 헤어 스타일링

중앙일보

입력


“이렇게 하면 돼요?” “어머, 머리카락이 탱글탱글해지네.”

지난달 27일 강남구 신사동 뷰티숍 ‘W퓨리피’에서 중앙일보 MY LIFE와 로벤타가 함께한 헤어 스타일링 클래스가 열렸다. 대입 새내기와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마련된 이번 클래스에는 온라인 이벤트에 당첨된 독자 10명이 참가했다.

“헤어 스타일링을 잘하려면 머리 감고 말리기부터 제대로 해야 해요.” 교육에 나선 W퓨리피 헤어 디자이너 이종화 실장의 말이다.머리를 감을 때는 두피 위주로 샴푸하고, 트리트먼트와 린스를 순서대로 써야 머릿결이 부드러워진다. 이후 젖은 상태의 모발에 헤어전용 에센스를 바르고, 머리를 말릴 때엔 드라이어를 두피에서 한뼘 정도 떨어뜨린 후 바람을 쐰다.

모발이 다 마르면 원하는 헤어 스타일에따라 스타일링 기기를 골라 사용한다. 이 실장은 올 봄엔 중간 길이의 층 없는 원랭스 헤어스타일이 유행할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뻗치는 머리로 스타일링 해보라”고 제안했다. 이어 “스타일을 만들기 앞서 연출할 스타일을 정확하게 정하고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타일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하면 대강 만지다 만 머리처럼 되기 십상이라는 것이다.

자연스러운 스트레이트 헤어 스타일을 위해 효과적인 스타일링 기기는 흔히 ‘아이론’이라 불리는 ‘스트레이트너’다. 이번 클래스에서는 로벤타가 지난달 출시한 ‘레드 컬 스트레이트너’를 사용했다.

“초보자일수록 스트레이트너 선택이 중요해요. 열판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온도는 어떤 단계로 올라가는지를 꼼꼼히 살펴보고 결정하세요.” 초보자일수록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 모발이 상하지 않는 기기를 선택하라는 것이다. 이 실장은 열판이 쇠보다는 세라믹으로, 가열 상태가 단계별로 나뉜 것을 고르라고 설명했다. 세라믹 열판은 머리를 부드럽게 머리를 쓸어내려 머릿결 손상이 덜하다. 너무 뜨겁게 가열된 열판을 사용하면 모발이 손상될 수 있다. 일단 손상된 모발은 회복이 어려우므로 열 조절에 주의해야 한다. 클래스에서 사용한 로벤타 레드컬 스트레이트너는 울트라 샤인 나노 세라믹 코팅 열판을 사용하고 2단계로 온도가 조절돼 사용이 간편했다.

이 실장의 설명이 끝난 후 참가자들은 직접 스타일링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W퓨리피의 직원들이 한 사람씩 짝을 지어 참가자들을 도왔다. 참가자 각자 자신이 연출하고 싶은 헤어스타일을 정하고 그에 맞는 스타일링 기구 사용법을 배웠다.

“머리 뿌리에 열판을 먼저 대지 마세요. 머리 중간 부분을 한 번 쓸어주면서 연습하고 난 뒤, 열판이 약간 식으면 뿌리에 대세요.” 이 실장이 사용 팁을 알려줬다.

올해 대학에 합격한 손정민(19·양천구 신정1동)씨는 “어렵지만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머리를 매만졌다. “평소 잘 꾸미지 않는다”는 이윤정(25·양천구 신정6동)씨도 이 실장의 말에 귀를 쫑긋 세우며 따라했다. 지난달 금융회사에 입사했다는 정수진(24·강남구 압구정동)씨는 “스타일링하는 데에 자신이 없어 긴머리를 늘 묶고만 다녔는데 이젠 혼자서도 다양하게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겠다”며 만족해 했다. 

[사진설명]독자 정수진씨가 이종화 실장의 지도에 따라 헤어 스타일링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정씨의 스타일링 전후의 모습.

< 윤경희 기자 / 사진=김진원 기자>


로벤타 레드 컬 스트레이트너

얇고 둥근 세라믹 코팅 열판이어서 스트레이트 헤어는 물론 웨이브 스타일도 손쉽게 연출할 수 있는 헤어스타일링 기기다. 로벤타에서 새롭게 론칭하는 ‘레드 시리즈’의 첫 번째 제품이다. 전국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 등에서 판매하며 권장소비자 가격은 6만2000원이다.

▶문의=080-733-7878
www.rowenta-beaut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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