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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 명소] '충북알프스' 등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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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등산과 황토체험을 접목한 '충북알프스' 등산 코스는 보은군이 속리산 일대의 등산로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연인원 1천30여명을 동원,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상표등록까지 한 등산 명소다.

서원계곡에서 시작, 구병산을 거쳐 속리산 상학봉까지 장장 43.9㎞의 전형적인 능선 종주형 코스. 안내표지판과 리본을 따라 해발 5백~1천m를 오르내리노라면 장엄한 대자연의 숨소리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인기다.

등산로는 서원계곡~칼바위~구병산~신선대~장고개~형제봉~천황봉~비로봉~입석대~신선대~문장대~관음봉~묘봉~상학봉으로 이어지는데 주말나들이로는 서원계곡의 고시촌에서 장고개까지가 괜찮다.

이곳은 위험지점도 별로 없고 탈출로가 많아 비교적 안전하다. 다만 식수는 충분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

소요시간은 9시간. 보은군은 황토분말을 우유나 요구르트 등에 개어 발에 바른후 산행하는 소위 '황토등산' 을 권한다.

황토를 맨발로 밟고 다니는 효과와 같아 피로회복에 좋다는 것이다. 황토분말은 '말티타운' 의 종합안내소(043-544-3477)등에서 구할 수 있다.

보은=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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