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승무원 출신 여성 기장 배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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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 항공사 이스타항공이 지난해 1월 취항 이후 첫 여성기장을 배출했다. 이스타항공은 이혜정(41) 부기장이 항공안전본부 기장 자격 심사를 통과해 국내 저비용항공 민간항공사 중에서는 최초로 여성기장이 됐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여성 기장은 대한항공에서만 3명이 탄생됐다.

이 기장은 아시아나항공 선임 승무원이었던 1996년 여성 조종훈련생 시험에 합격해 미국 텍사스에서 조종 훈련을 받았으며 이후 아시아나 선임 부기장을 거쳐 지난해 9월 이스타항공에 입사했었다. 이 기장은 "비행 경력 15년 만에 조종사들의 최고 목표인 기장직을 따게 돼 기쁘기도 하면서 어깨가 무겁다"면서 "승객을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모실 수 있도록 온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 현재 이스타항공에는 4명의 여성 조종사가 활동하고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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