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 최요삼 "북한서 2차 방어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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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국내 유일의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최요삼이 북한에서 방어전을 추진하고 있다.

비바프로모션 심양자 회장은 세계복싱평의회(WBC)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최요삼의 2차 방어전을 12월 중 북한에서 치르기 위해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관계자들과 접촉하기로 했다.

심회장은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관계자 접촉을 위해 통일부에 승인을 신청했으며, 북한측과 협의가 끝나는대로 12월 중 타이틀매치 날짜를 잡을 계획이다.

그러나 최요삼이 소속된 숭민프로모션에서 비바프로모션으로 이적하는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데다 TV 중계권을 확보하지 못해 북한에서 타이틀매치가 성사되기까지 많은 문제가 남아 있다.

최요삼은 동급 1위인 사만 소루자투롱(태국)과의 의무 방어전 기한(9월말)을 넘겨 올해 안에 경기를 치르지 못하면 타이틀을 박탈당하게 된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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