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집짓기 운동' 해비타트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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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세계 곳곳에서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펼치는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 International).

1976년 사회사업가인 미국인 밀라드 풀러가 창설, 주택 신축.보수를 통해 무주택 서민의 주거문제를 해결해 주는 국제적인 기독교 자원봉사운동 단체다. 지금까지 전세계 65개국에 8만여가구를 공급, 사회 통합과 공동체 형성에 앞장서 왔다.

해비타트 운동의 특징은 집짓는 모든 일을 자원봉사자의 힘을 모아 해결하는 것이다. 입주자는 무이자로 집값을 15년 분할 상환한다.

상환금은 무주택 서민의 집을 짓는 데 다시 사용되며 입주예정자는 5백시간 이상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해야 한다.

92년 설립된 한국 사랑의 집짓기운동연합회(이사장 鄭根謨)는 서울.의정부.태백.진주에 76가구, 필리핀에 1백30가구의 집을 지어 서민들에게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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