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NGO 인턴·봉사단 2기 해단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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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아무도 찾지 않는 오지에서 몇 번이나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일 중앙일보 L1세미나룸에서 열린 국제NGO인턴/봉사단(KOPION) 제2기 해단식.

지난 2월부터 우즈벡키스탄 타시켄트의 한 장애인 재활단체에서 6개월간 봉사를 하고 귀국한 최진(24.여.한양대 3년)씨의 소감이다.

2기 단원 52명은 미국.인도.중국.카메룬.튀니지 등 10개국 23개 시민단체에서 3개월에서 1년간 각종 봉사활동을 펼쳤다.

중앙일보와 국제NGO인턴/봉사단이 공동으로 지난해부터 실시한 봉사단 파견사업이 회를 거듭하면서 청년들에게 보람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기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동안 3회에 걸쳐 1백51명이 세계 각국으로 나가 봉사 임무를 마치고 귀국했거나 활동중이다.

이들은 현지 시민단체에서 숙식을 제공받으며 컴퓨터 교육.환경조사.농촌개발.사무보조 등의 활동을 벌였다.

중앙일보와 KOPION은 내년 1월부터 아시아.아프리카.미국 등 전세계 17개국 30개 NGO에 파견될 4기 봉사단원들을 10일까지 모집한다. KOPION 02-733-3162.

홍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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