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대화로 가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남북한은 1일 개성 경협협의사무소에서 개성공단 운영을 위한 실무회담을 연다.

올해 첫 당국 간 협의인 이 회담에서 정부는 개성공단의 통행·통관·통신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또 북한이 요구한 북측 근로자 기숙사 설립 문제도 협의한다. 하지만 북한 측은 의제 외에 임금 인상을 집중 제기할 것으로 보여 진통도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난주 북한 군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수역 해안포 발사로 촉발된 남북 간 긴장 사태는 일단 대화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북한이 30일 오전 10시15분쯤 연평도 북쪽 구역에 포사격을 한 뒤로 포성이 더 이상 들리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석 군사전문기자, 이영종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