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 8년만에 유엔 복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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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유엔본부=외신종합] 유엔은 지난 1일 유고슬라비아를 8년 만에 유엔 회원국으로 다시 받아들이기로 했다.

유엔총회는 이날 압도적인 환호와 박수로 유고연방의 유엔 가입을 승인하고 민주체제로 전환한 유고연방과 보이슬라브 코슈투니차 대통령에게 축하를 보냈다.

유고는 1992년 옛 유고연방 붕괴 후 신흥국가로서 유엔가입을 신청하라는 유엔총회 요구를 거부했으며 이후 유고연방은 유엔총회에서의 연설과 표결권이 박탈됐다.

장 다비드 레비트 유엔주재 프랑스대사는 유럽연합(EU)을 대표해 "유고 국민들은 이제 국가간 협력의 마당에 제자리를 찾았다. 시련으로 점철된 지역에 화해와 안정.평화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 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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