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회동 한옥 보수때 보조금 지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서울시는 종로구 가회동(북촌마을) 역사문화미관지구 내 전통한옥 보존을 위해 한옥을 수리하거나 신.개축할 때 최고 6천만원을 보조 또는 융자키로 했다.

전통건축미가 있고 주변경관 보전에 보탬이 되는 한옥에 한해 한옥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보조.융자액수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는 이같은 내용의 건축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 시의회에 상정한 다음 이르면 12월 공포.시행할 계획이다.

조례 개정안에 따르면 주로 일반에 공개할 목적으로 한옥을 개.보수할 경우 비용의 3분의 2 내에서 3천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주거용 한옥은 외관 수리시 비용의 3분의 2 내에서 최고 3천만원, 내부를 고칠 땐 비용의 3분의 1 내에서 최고 2천만원을 각각 보조한다.

또 한옥 신축시 비용의 3분의 1 내에서 6천만원까지, 개축의 경우 4천만원까지 각각 융자한다. 융자 조건은 연리 5% 수준, 3년 거치 10년 균등 분할상환이다.

이밖에 16층 이상 공동주택은 모두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건립토록 했다.

이한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