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시황] 이사철 마감…집값 하락 계속될 듯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13면

추석연휴 이후 아파트 시장은 급매물 위주로 간간이 거래되고 있지만 가격은 여전히 약세다. 특히 수원.김포시 등 수도권의 매매.전셋값이 많이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가을 이사시즌이 마무리되고 있어 연말까지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와 텐커뮤니티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값은 그 전주에 비해 서울 0.14%, 신도시.수도권 0.16% 각각 내렸다.

서울은 재건축과 일반아파트 모두 약세를 보인 강남구(-0.6%)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수서동 신동아 21평형은 1500만원 하락해 2억5000만~2억8000만원이고, 개포동 주공2단지 25평형은 1000만원 빠진 8억5000만~8억7000만원이다.

강북구(-0.49%)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도 수요가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평형별로 250만~750만원 내렸다. 이밖에 구로.양천.노원.영등포구 등은 0.08~0.18% 떨어졌고, 광진.성동.용산구만 소폭(0.01~0.12%) 올랐다. 신도시는 거래가 부진한 일산(-0.26%)이 많이 내렸고, 분당(-0.18%).중동(-0.14%).평촌(-0.01%)도 약세였다. 일산신도시 백석동 흰돌마을 건영빌라 35평형은 2억5000만~2억7000만원으로 1000만원 하락했다. 분당은 대형 평형보다는 20평형대 미만과 30평형대가 각각 0.32%, 0.25% 떨어지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수도권에선 수원시 영통구(-0.83%)와 김포시(-0.52%)의 내림폭이 컸다. 지난주 전셋값은 서울 0.05%, 신도시 0.09%, 수도권 0.13%가 떨어졌다. 서울 동대문구와 강남.강동.송파구는 0.15~0.35% 하락했고, 광진.양천.은평.도봉구 등은 0.07~0.36% 올랐다. 수도권에선 김포시가 한 주 동안 1.5% 떨어져 매매값과 함께 동반 약세를 보였다. 사우동 농장신안 30평형 전셋값은 500만원 빠진 5500만~6000만원이다. 북변동 한일.함성1.2차도 전 평형이 500만원 내렸다.

서미숙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