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가 30일(현지시간)부터 하루 50만배럴을 증산키로 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OPEC 의장인 알리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은 "국제유가가 30일 밤까지 가격밴드제 상한선인 배럴당 28달러를 웃돌 경우 원유 생산량을 2% 가량 늘릴 것" 이라고 말했다.
오베이드 빈 셰이프 알-나세리 아랍 에미리트 석유장관도 "석유 소비국들과 시장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가 곧 있을 것" 이라며 말해 증산 방침을 뒷받침했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27일 전날보다 97센트 하락한 32.74달러를 기록했으며 OPEC 기준유가도 26일 31.14달러로 마감, 19일 연속 28달러를 웃돌았다.
김준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