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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파업 개시예정 앞두고 물밑대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5면

KBS노조가 파업돌입시기로 예고한 27일 오전 5시에 실제 파업에 들어갈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오후 현재 KBS 노사양측은 파업을 원치않는다는 입장을 확인, 물밑접촉을 갖고 있는 중이다.

대화재개를 위해 회사측이 요구하는 것은 지난주 노조의 박권상 사장 출근 저지 와중에 벌어진 폭언.폭력에 대한 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과 파업철회. 노조측은 현상윤 노조위원장.김병욱 광주지부장에 대한 형사고발 취소와 현상윤 노조위원장.김수태 부위원장에 대한 직권면직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회사측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이를 불법으로 규정, "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고 참가자를 징계조처하겠다" 고 밝혔다.

노조측에서도 이미 파업지침을 발표하고, 각 실.국을 돌며 파업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가운데 오후 2시 협상은 '파업철회' '파업유보' 주장이 맞서면서 결렬돼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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