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그림 5천여점 수록 '한국의 불화' 완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전국 사찰에 소장된 불화 5천여 점을 사진으로 정리한 '한국의 불화' (사진.각권 9만원) 20권이 완간됐다.

'한국의 불화' 는 불화전문가로 중요문화문화재인 석정 스님과 성보문화재연구원 이사장인 범하 스님 등 통도사 스님들이 중심이 돼 지난 10년간 전국 사찰을 돌며 조사.수집.촬영해 펴낸 도록집이다.

국내 사찰이 소장하고 있는 50년 이상된 불화의 80% 가량을 담았다. 불화는 주요사찰과 박물관별로 묶었으며 각권마다 도록과 화기(畵記.그림을 그린 배경과 작가등을 설명한 글), 관련 논문을 함께 실었다.

범하 스님은 "한국불교의 자랑거리인 불화가 자꾸만 도난.훼손당하고 있어 그 기록과 보존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 도록집을 내놓았다. 내년부터 박물관이나 개인 소장 불화까지 정리하는 2차 작업을 시작하겠다" 고 밝혔다.

완간기념회는 11월 2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