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하난경 내년 LPGA 풀시드 획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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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하난경(29)이 내년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풀시드를 따내면서 국내 무대 무관의 설움을 씻었다.

올해로 프로 데뷔 11년째인 하난경은 20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 LPGA 챔피언스 골프 코스(파 72.6천3백39야드)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2언더파 2백86타로 8위에 올라 14명에게 주는 내년 시즌 풀시드를 획득했다.

하난경의 풀시드 획득으로 한국 여자프로골프는 박세리-김미현-박지은으로 이어지는 코리안 루키 돌풍을 다시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하난경은 태권도 국가대표로 명성을 떨친 하태경의 누이동생이다.

기대를 모았던 한희원(21)은 합계 3오버파 2백91타로 여민선(28).권오연(25) 등과 공동 27위, 강수연(24.랭스필드)은 6오버파 2백94타로 제니 박(28)과 공동 49위를 차지해 49명에게 부여된 컨디셔널시드(조건부 출전권)를 손에 쥐었다.

그러나 지난해 테스트를 통해 올시즌 풀시드를 얻어 활약했던 '코알라' 박희정(20)은 8오버파 2백96타에 그쳤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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