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와운마을 천년송 천연기년물로 지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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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지리산 국립공원 지역인 남원시 산내면 부운리 와운마을에 있는 천년송(千年松.사진)이 천연기념물 제 424호로 지정됐다.

해발 8백m에 있는 천년송은 높이 20m, 둘레 6m, 폭(좌.우 가지 길이) 12m에 이른다.

지난해 11월 감정을 했던 문화재청은 "수령(樹齡)이 1천년 이상이고, 우산을 펼쳐 놓은듯 형태가 아름다운데다 보존 상태가 좋고 희귀성.민속적 가치가 커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고 19일 밝혔다.

와운마을 주민들은 이 소나무를 '할아버지 나무' 로 부르고 있으며, 해마다 나무 앞에서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

남원시는 올해 2천만원을 들여 주변에 보호 철책을 설치하기로 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계획을 세웠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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