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용 WCG 조직위원장, 게임산업 초강국 만들 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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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이날 개막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계속적인 투자로 WCG를 젊은이들이 즐기는 세계적인 축제의 장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왜 WCG를 후원하나.

"게임이 중요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게임관련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는 모두 외국 회사들이 장악하고 있다. 반면 e-스포츠 분야는 한국이 앞선다. 현재 세계 3대 게임 이벤트가 올림픽.월드컵.포뮬러(F-1)로 이를 개최할 수있는 나라는 문화와 산업적인 기반이 뒷받침돼야 한다. 잠재 성장성이 큰 사이버 게임 대회의 종주국이 되자는 취지에서 대회 후원을 하고 있다."

- WCG의 후원 성과는.

"대회 예선을 통해 전 세계 수백만명의 젊은이들에게 삼성 로고가 노출됐다. 전 세계 'Young Generation'(젊은 세대)들에게 삼성의 브랜드를 알려 미래의 고객으로 만들고 있다. 이 대회는 한국의 게임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삼성도 게임산업에 나서나.

"직접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영화나 음악의 경우 중소업체들이 콘텐트를 생산하면 대형 업체들이 이를 유통한다. 그런 뜻에서 삼성은 중소업체들이 만든 게임을 마케팅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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