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 선거를 감시해온 '바른선거 정착을 위한 실천연대' (이하 실천연대)는 28일 "통합측 총회 부총회장으로 출마해 당선한 崔모(65)목사가 대의원인 차재호(車載淏.60.광주 희망교회)장로에게 10만원권 수표를 주었다" 며 증거물로 수표와 녹취록을 공개했다.
실천연대 대변인 이규선(李圭善.44.아름다운 교회)목사는 이날 총회장인 서울 강남 소망교회 앞 광장에서 열린 회견에서 이같은 사실을 공개하고 崔목사의 해명과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李목사는 "지난 25일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상경하던 중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崔목사의 선거운동원인 成모 목사가 車장로에게 10만원권 수표 한장을 전달했으며, 車장로가 곧바로 수표와 당시 상황을 녹음한 테이프를 가지고 실천연대에 신고해 왔다" 고 밝혔다.
崔모 목사와는 전화접촉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다. 총회는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계속되고 있으며, 부총회장 선거는 25일 이뤄졌다.
오병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