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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전광판서 음란 동영상 상영 사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현지 네티즌이 제보한 현장 사진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고속도로에서 대형 전광판을 통해 음란물 수준의 동영상이 상영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저녁 가든 링 도로(Garden Ring Road)에 설치된 전광판 한 곳에서 2분여 동안 알몸의 남녀가 성관계를 나누는 모습이 상영됐다. 전광판에서 야한 장면이 연속해서 나오자 일부 운전자들은 갓길에 차를 세우고 이를 지켜봤다.

또 일부 운전자들은 전광판에서 시선을 떼지 못해 사고가 날뻔한 순간을 맞기도 했다. 전광판 소유업체측은 "해커가 침입해 회사 서버를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며 "해커의 단순한 장난일 가능성이 크지만 동종 경쟁업체의 소행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모스크바 경찰은 해킹 범인을 추적 중에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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