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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대축제 신청 봇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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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 지난해 10월 자원봉사대축제 참가자들이 장애인들과 연을 날리며 즐거워 하고 있다. 한달간 열려 전국에서 150만명이 참여했다. [중앙포토]

중앙일보와 한국자원봉사협의회가 공동주최하는 제11회 전국자원봉사대축제(11~17일) 기간이 다가오면서 전국에서 참가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5일 현재 참가를 신청한 개인.가족.단체는 5400여팀. 강원.경기.경남.경북.대구.대전.울산.전북.제주 등 9개 지방자치단체와 한양대.고려수지침요법학회는 공동 개최기관으로 참여한다.

올해 대축제의 특별주제는 '봉사로 하나 되는 희망 한국'. 경기 침체로 가라앉은 사회 분위기 속에서 자원봉사를 통해 이웃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희망공동체를 만들어가자는 뜻을 담았다. 참가자들은 어려운 이웃을 찾아 집 짓기, 장애인 목욕봉사, 노인 위로잔치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경기도 분당의 '갯마을 사람들'가족봉사단 8명은 16~17일 이틀간 강원도 정선에서 농작물 수확을 돕는다. KT 임직원 6000여명은 대축제 기간 중 전국 각지에서 농촌 봉사활동에 나선다.

독거노인의 외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가족 되기를 자청한 이들도 있다. 서울 마포구자원봉사센터는 독거노인 50명에게 후원 가정 50가구를 연결하는 '사랑 주고 행복 찾기'행사를 연다. 13일 후원 가정 결연식을 하고 이튿날 하늘공원으로 가을나들이를 간다.

경기도 부천의 부명정보산업고등학교 '함즐찾기' 회원 15명은 11일 부천시 경로주간보호센터에서 독거노인 23명과 '사랑의 손자손녀맺기' 행사를 연다. 과외할 형편이 안 되는 아동.청소년들에게 공부도 가르쳐준다. 대교 눈높이 사랑봉사단 470여명은 서울.인천.경기.경남 등 20여개 지회별로 아동보호시설을 방문해 공부를 봐주기로 했다. 경기도 의정부시 이옥희씨는 가출 청소년 또는 소년소녀가장들에게 검정고시에 대비해 과외를 해주기로 했다.

장애인을 향해 따뜻한 손길도 내민다. 눈높이 사랑봉사단 본사 지회 회원들은 16일 경기도 광명 사랑의 집에서 장애우들을 위한 입체영화를 상영한다. 이를 위해 어린이 60명이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이동식 극장차를 빌릴 예정이다. 서울 한영외고 학생들로 구성된 OSP합창단은 임마누엘의 집.우성원 등 정신지체장애인 시설을 방문해 노래한다.

▶신청 마감=10월 10일

▶홈페이지=http://ngo.joongang.co.kr

▶문의 02-751-9453~6

임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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