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은 16일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대북(對北) 태도를 비방하는 내용의 전단(본지 9월 16일자 4면)이 서울 신라호텔에 뿌려진 것과 관련, "서울경찰청에 조만간 진상규명을 위한 수사를 요청하겠다" 고 밝혔다.
金총장은 "많은 사람이 오가는 호텔에 야당 총재를 비방하는 전단이 살포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목요상(睦堯相)정책위의장은 "국가정보원장이 이런 종류의 전단 살포를 예방하고 수사해야 하는데도 대북 협상의 전면에 나서고 있어 이런 일이 빚어지고 있다" 고 비난했다.
최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