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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축구] 현대 미포조선 우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현대 미포조선이 가을철 실업 축구 연맹전에서 우승했다.

미포조선은 8일 강릉 공설 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에서 혼자 두 골을 터뜨린 안무연의 활약에 힘입어 강릉시청을 2 - 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우수한 선수를 많이 보유하고도 올해 전국대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던 미포조선은 다부진 각오로 초반부터 강릉시청을 몰아붙였다.

미포조선은 전반 24분 이윤태의 중거리 슛을 골키퍼가 쳐내자 뛰어들던 안무연이 오른발로 차넣어 기선을 제압했다. 안무연은 후반 13분 최창구의 센터링을 헤딩슛, 추가골을 넣어 승세를 굳혔다.

강릉시청은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업고 추격에 나섰으나 프로축구 울산 현대 출신 골키퍼 노수만과 올림픽 대표 출신 수비수 장상원 등이 버틴 미포조선의 방어막을 뚫지 못했다.

대회 최우수 선수에는 미포조선 이광철이 선정됐고 험멜 코리아의 송홍섭은 득점상(4골)을 수상했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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