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습지보전센터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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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올 5월 영국 런던에서 문을 연 '벤 엘렘스 야생조류 및 습지보존(Barns Elms WWT) 센터' (사진)는 인간과 자연의 절묘한 조화를 보여주고 있다.

템즈강 주변 저수지와 습지 등 10만여평에 들어선 이 센터에는 세계 각 대륙의 토양(총량 50만㎥)과 연못 30개, 다리 27개, 산책로 25개(총 길이 3.41㎞), 조망대 7개 등이 설치돼 있다.

또 연못과 산책로 주변에는 각국의 나무 2만7천여그루가 심어져 있고 수생식물 20만여종, 야생조류 1백80여종이 살고있다.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데다 자연과 벗 할 수 있는 각종 시설이 설비돼 있어 유럽 최고의 야생조류와 습지보존 장소로 자리잡고 있다.

센터측은 매달 5만~6만명씩 연간 6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덕 헐리어 소장은 "생생한 자연 생태계를 경험해 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있다" 며 "야생 동식물 보호를 위해 하루 방문객수를 2천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고 말했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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