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면으로 만든 진주 '코튼펄'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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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면을 압축 가공해 만드는 모조 진주인 '코튼 펄'이 각종 액세서리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요미우리신문은 전후 일본에서 큰 성장세를 보이며 인기를 끌었던 '코튼 펄'이 쇠퇴기를 겪다가 최근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튼 펄'은 유리나 플라스틱으로 만든 모조 진주보다 표면이 거칠지만 독특한 광택이 나면서도 가벼운 무게 때문에 여러 분야에서 장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고가의 진주를 구입하지 못하는 여성들에게 가벼운 액세서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도쿄의 액세서리 전문점인 '쁘띠 로브 노아'의 점장 아베(29)씨는 "가벼움이 '코튼 펄'의 최대 장점"이라며 "코튼 펄로 만든 목걸이를 사는 고객들이 가벼움에 매우 만족한다"고 전했다.

'코튼 펄' 주얼리의 경우 정장이 아닌 평상복에도 잘 어울려 20대 후반부터 60대까지 폭넓은 고객층이 이용하고 있다.

아베 점장은 "비록 모조품이지만 진짜 진주에서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 있다"면서 "많은 사람이 코튼 펄을 더 많이 애용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소희 조인스닷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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