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성묘때 예초기 사고 자주 발생 조심하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민족의 명절인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해마다 추석 무렵이면 조상의 묘를 찾아 벌초를 하는데 이 때 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한다.

벌초시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대부분은 예초기에 의한 것과 벌에 쏘인 경우다. 예초기의 칼날은 고속으로 회전하는 동시에 날카롭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심한 부상을 하게 된다. 또 칼날이 돌에 튀어 그 파편으로 눈 등 얼굴 부위를 다치기도 한다.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보안경과 장화.장갑을 착용하는 등 안전한 차림으로 벌초를 해야 한다. 또한 벌에 쏘이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살충제와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약품을 휴대해야 한다.

만약 벌에 쏘이면 벌초작업을 중단하고 약품을 벌에 쏘인 부분에 1차로 바른 뒤 신속하게 산을 내려와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벌집을 발견하면 건드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실수로 건드렸을 경우에는 살충제를 뿌리면서 그곳을 신속하게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휴대폰을 소지해 사고가 발생하면 119로 도움을 요청하자.

김석운.순천소방서 구조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