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9단이 '바둑올림픽' 으로 불리는 세계 최대 기전 잉창치(應昌期)배 결승에 올랐다.
李9단은 24일 강릉시 현대호텔에서 열린 4회 應씨배 준결승 제2국에서 중국의 위빈(兪斌)9단을 흑불계로 꺾어 종합전적 2대0으로 결승에 진출, 중국의 창하오(常昊)9단 대 대만 왕밍완(王銘琬)9단의 승자와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李9단이 應씨배에서 우승하면 조훈현.서봉수.유창혁.이창호 등 한국의 4인방은 1988년 창설돼 4년마다 한번씩 열려온 應씨배에서 차례로 돌아가며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우승상금은 40만달러며 결승전은 5번기로 치러진다.
강릉〓박치문 전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