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온라인] 미국 뉴욕증시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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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14일 일제히 상승했다.

각종 경제지표가 경기 연착륙을 시사하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사라진데다 기업들의 2분기 경영실적이 호전되고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다우지수는 지난주말보다 148.34포인트(1.35%)오른 11, 176.14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4월11일 이후 4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첨단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60.13포인트(1.59%)오른 3, 849.60포인트로 마감됐다.

◇ 주춤했던 미국 벤처기업의 나스닥 상장이 되살아나고 있다. 인터넷 인프라 기업인 에퀴닉스는 12일 주식 2천만주를 주당 12달러에 공모했다. 캐나다항공.산요 등의 고객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라이트나우 테크놀로지는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4천만달러 규모의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세계 최대 항공운송업체인 DHL과 프랑스 대형 소매업체인 까르푸의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를 만든 뷰로시티도 이날 6천7백만 달러의 주식공모를 SEC에 신청했다.

◇ 미국 비자카드는 15일 회원 금융기관.거래업체들이 고객신용정보 보호.인터넷 사기 예방 등을 위해 지켜야할 인터넷거래 보안규칙 10개를 만들었으며, 내년부터 전세계에서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규칙에는 보안 시스템의 상시 업데이트,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데이터의 암호화, 바이러스퇴치 소프트웨어 사용 등이 포함돼 있다. 위반 업체는 처리가능한 매출액 제한, 회원사 종료 등의 벌칙을 받게 된다.

◇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경영하는 미국 뉴스코프는 14일 미국내 주요지역에 10개의 방송국을 소유한 크리스-크래프트를 54억달러에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뉴스코프는 이에 따라 뉴욕.로스앤젤레스에 각각 방송국 2개씩을 포함, 미국내에 13개의 방송국을 소유하게 됐다.

뉴스코프의 미국 본부 최고운영책임자(COO) 피터 셰닌은 "장기적으로 텔리비전 콘텐츠 분야의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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