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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대 위조 유가증권 한달새 잇따라 발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최근 한달새 서울.부산.대구 등 대도시에서 거액의 위조 유가증권이 유통된 사실이 확인됐다.

11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한 증권사가 예탁한 산업금융채권 1억원권 1장과 국민주택채권 5백만원권 30장(1억5천만원)이 위조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대구에서는 지난 4일 예탁원에 위.변조 여부 확인을 의뢰한 산업금융채권 1억원권 5장이 위조된 것으로 밝혀졌고 7월 18일 부산에서도 위조된 국민주택채권 1천만원권 30장(3억원)이 발견됐다.

이처럼 최근 한달 사이에 확인된 위조 유가증권만 10억5천만원에 달해 전문위조단이 개입했을 경우 위조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돼 혼란과 피해가 우려된다.

예탁원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유가증권 거래기관과 투자자들에게 유가증권 지질상태를 세심히 살피고 유가증권에 숨겨진 글자(은서)가 제대로 있는지 확인하는 등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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