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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길 교통체증 짜증 "피서열차 타봐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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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휴가길이 막힌다. 피서지로 통하는 도로마다 체증으로 짜증이 넘칠 때 기차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휴가철을 맞아 철도청은 피서열차를 운행한다. 배와 숙박.음식이 포함된 이 패키지 상품은 철도가 깔리지 않은 섬이나 오지까지도 편하게 연결된다.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여행인 만큼 신뢰감과 안전성이 높다.

문의 철도여행 안내센터, 02-392-7788.

▶정선 5일장 피서열차 : 정선 5일장이 돌아오는 날(2일, 7일)에 맞춰 운행된다. 청량리역에서 오전 8시20분 출발해 당일 자정께 돌아온다. 요일별로 요금이 다르다.

(1만8천2백원, 2만2백원). 정선장날을 보든가 아니면 1인당 6천~8천원씩의 추가비용을 들여 화암동굴.소금강.약초시장.아우라지 계곡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초록순환 관광열차 : 13일 오전 8시10분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당일코스. 충주 삼탄강 유원지와 원주의 간현 국민관광지에서 강수욕을 하고 영화 '박하사탕' 촬영지도 지난다. 1만7천5백원. 강변에서 2시간 이상 자유시간이 주어진다.

▶안동 하회마을 : 매주 월.수.금 출발(청량리역 오전 9시)하는 1박2일 코스. 풍기 인삼시장과 소수서원, 부석사를 거쳐 안동 지례예술촌에서 1박하고 이튿날 도산서원, 봉정사, 하회마을을 관광한 뒤 예천공항에서 항공편으로 귀경한다. 김포공항 오후 6시5분 도착. 14만원(4식.항공요금 포함).

▶울릉도 : 동해시에서 울릉도 배를 타는 3박4일(오후 11시30분 청량리역 출발.23만3천원)과 포항에서 배를 타는 2박3일(오전 7시30분 서울역 출발.26만2천원)짜리가 있다. 울릉도 도착후 유람선을 타고 섬 일주를 하거나 봉래폭포 관광과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거문도-백도 : 서울역에서 오전 7시50분에 출발하는 2박3일 일정(20만3백원). 거문도에서 자유관광으로 하루를 보내고 백도에서는 해상 유람선과 동백섬 관광, 귀로에는 향일암과 돌산대교.오동도 등을 관광한다.

▶동해 무릉계곡 : 12일까지 매일 무박2일 일정으로 운행하며 4만6천원. 밤에 출발해 추암 해돋이를 본 뒤 무릉계곡에서 발을 담그고 서늘한 천곡동굴에서 더위를 씻는다.

▶드라마 '태조 왕건' 해상촬영장 관광 : 충주호 일대를 당일(5만4천원.서울역 오전 7시35분 출발) 또는 1박2일(10만7천원.서울역 오후 1시20분 출발) 일정으로 둘러본다. 당일 코스는 제천역.청풍문화재단지.유람선 승선.고수동굴.도담삼봉 관광 등으로 짜여져 있으며 1박2일 코스는 수안보 온천에서 1박한다.

이밖에 초정리 약수-속리산(3만4천원).춘장대 해수욕장(2만2백원).동해 추암촛대바위 일출(2만8천8백원).정동진 일출(3만2천4백원)등 당일 왕복코스도 있다.

홍도-흑산도는 2박3일(오전 7시5분 출발.20만1천원)로, 한려수도-외도는 무박2일(매주 금토일 오후 10시9분 출발.8만5천원)로 다녀올 수 있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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