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영지물' 개발 장석수 농업지도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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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농업지도사 장석수(張錫守.41)씨가 건강음료 '바이오 영지물' 을 개발, 8일부터 시판에 나선다. 제조기술은 특허출원중.

張씨는 가정에서 영지버섯을 직접 끓여 먹을때 영지와 물의 배합 조절이 힘들어 너무 진하거나 엷어져 제 맛을 못내는 것에 착안, 2년여 동안 대추와 감초를 같이 끓이는 실험 끝에 제효능을 그대로 살리고 마시기에 적당한 배합률을 알아낸 것. 개발중 시음은 직장동료와 친구들의 입맛 평가에 의존했다.

제품의 생산은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포도농가 조직인 '포도영농클럽' 이 맡았다. 포도수확기 한달동안 가동한 후 놀리던 포도엑기스 추출시설을 이용함으로써 농민들에게는 유휴시설 활용한 추가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張씨는 "특히 좋은 물로 농민들이 정성드려 끓였기 때문에 다른 영지음료와는 비교가 안될것" 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용암동 포도영농클럽은 제품 홍보.판매를 위해 별도의 회사를 만들고 홈페이지도(http://www.biowaterbank.com)개설하는 등 소득확대사업으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문의 043-297-1800.

청주=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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