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청서 북한영화 '봄을…' 상영

부산 기장군은 오는 21일 오후 7시 군청 대강당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북한 영화 '봄을 안고 사는 처녀들' 을 무료로 상영한다.

1994년 북한 조선예술영화촬영소가 제작한 이 영화는 시내 극장에서는 상영되지 않은 작품. 이 영화는 백두산 온실농장에서 한겨울에 열매농작물 재배를 성공시키기 위해 애쓰는 북한 처녀들의 모습을 그렸다.

군은 북한 영화에 대한 반응이 좋으면 93년 평양영화연극대학이 제작한 '도시처녀 시집와요' 도 상영할 계획이다.

기장군은 지난 5월부터 매주 금요일 군청 대강당에서 영화를 무료로 상영,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진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