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외국인·개인 '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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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나스닥시장의 반등소식과 함께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의 사자주문이 늘어나면서 나흘 만에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7일 코스닥시장은 뚜렷한 특징 없이 보합세를 보인 끝에 지수가 0.82포인트(0.58%) 오른 141.65로 마감했다. 벤처.제조.건설업 등은 올랐으나 금융.유통서비스업은 내렸다.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각각 1백30억원, 6백2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으나 기관은 6백4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같은 개인.외국인의 매수와 기관들의 매도공방 속에 한통프리텔.한솔엠닷컴.하나로통신 등을 포함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가 떨어져 지수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새롬기술.로커스.핸디소프트 등 일부 대형 인터넷 관련주들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또 대성미생물연구소.마크로젠 등 생명공학 관련주들은 단기 낙폭이 컸던 탓에 이날 반등세를 보였다.

특히 한국정보공학.네오위즈.옥션.이오리스 등 최근 하락하던 신규등록 종목들이 대거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민카드도 외국인의 매수주문이 꾸준히 이어가며 이날도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돼 나흘째 하한가를 기록했던 세종하이테크는 9백30만주의 대량거래를 수반, 단일종목 거래 1위를 차지하며 하한가 행진에서도 벗어났다. 세종하이테크는 이날 8백원 하락에 그쳤다.

오른 종목은 2백97개(상한가 42개), 내린 종목은 2백11개(하한가 8개)였다.

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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