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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00 명장면 3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어느 대회보다 파란과 이변이 많았던 2000유럽축구선수권대회가 막을 내렸다.

34년 만에 숙적 독일을 꺾어 기세를 올렸던 잉글랜드는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루마니아에 덜미를 잡혀 예선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지난 대회 우승팀 독일은 예선전적 3전3패의 참담한 성적을 남겼다.

반면 유럽축구의 변방으로 여겨지던 포르투갈이 4강, 터키가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 명승부 명장면을 사진으로 모았다.

▶ 잉글랜드 34년 만에 獨 격파

잉글랜드가 34년 만에 A매치에서 독일을 꺾는 순간. 지난달 18일 벌어진 A조 예선에서 잉글랜드 스트라이커 앨런 시어러(오른쪽)가 후반 8분 헤딩 결승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잉글랜드는 이 골을 잘 지켜 1 - 0 승리를 거뒀다.

▶ 잉글랜드 예선탈락 '이변'

여기까진 좋았는데…. A조예선 잉글랜드-루마니아전에서 잉글랜드 마이클 오언이 2 - 1로 앞서는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를 수 있었던 잉글랜드는 이후 2골을 거푸 허용해 예선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 네덜란드 통한의 PK실축

네덜란드와 이탈리아의 준결승. 네덜란드 프랑크 데부르의 페널티킥이 이탈리아 골키퍼 톨도의 선방에 막히는 순간. 네덜란드는 후반에도 클루이베르트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불운 속에 결국 승부차기에서 1 - 3으로 아깝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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