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신동방 CP 7일째 상한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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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짙은 관망세를 보였다.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증시의 하락도 악재였다.

23일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5.42포인트(0.65%) 하락한 829.68로 마감됐다.

외국인은 996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이틀째 팔자에 나섰다. 기관은 연기금이 19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넘쳐 전체적으로 52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제약주를 제외한 전 업종이 내렸다. 비금속광물(-4.7%).제지(-2.5%).건설(-2.4%)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10만주의 자사주 매입을 신고한 삼성전자는 0.5% 하락하며 간신히 46만원대에 턱걸이했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은 프로그램 매매에 영향을 끼치면서 거래소 전체 주가를 출렁이게 했다.

시가총액이 순현금보유보다 적은 자산주로 부각된 경남기업이 대아건설 흡수합병이라는 재료가 겹치면서 상한가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분할 후 변경 상장한 신동방 CP는 7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으며, 반도체장비업체인 디아이는 올해 순이익 73% 증가 전망 등에 힘입어 10.5%나 뛰었다.

코스닥지수는 4.48포인트(1.23%) 하락한 359.53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은 사고 기관은 팔았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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