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기념 코너' 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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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월드컵경기장에 박지성 기념 코너가 생긴다.

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은 수원 출신으로 세계적 스타가 된 박지성을 더욱 키우기 위해 경기장 1층에 있는 월드컵기념관 안에 별도의 방을 마련해 '박지성 코너'로 꾸미기로 했다. 수원 세류초 5학년 때 축구를 시작한 박지성은 안용중-수원공고를 졸업했다. 재단은 박지성이 2002 한.일 월드컵 때 착용했던 등번호 21번 유니폼과 축구화, 그리고 쓰나미(지진해일) 피해자 돕기 세계 올스타 경기(2월 16일) 때 입었던 유니폼과 에인트호벤 유니폼도 확보했다. 또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골을 넣었을 때 신었던 축구화도 전시하기 위해 현지에 간 박지성의 부모와 접촉 중이다. 초등학교부터 대학 시절까지 받았던 메달.상장.트로피.사진은 물론이고, 어릴 때부터 써 온 훈련일지도 공개해 세계적 스타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준다.

재단은 7월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에인트호벤과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의 피스컵 경기에 앞서 박지성을 초청해 기념 코너 오픈 행사를 열 예정이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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