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비만? 위밴드 수술로 묶어두면 됩니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120kg의 김선아(32세, 가명)씨는 체질량지수가 42에 도달하여 최근 위밴드 수술을 시행 받았다.

최초로 100Kg이 된 5년 전, 마음을 다잡고 식이조절, 운동, 단식원, 식욕억제약물 등 알고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체중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으나 몸무게가 줄기는커녕 오히려 점차 증가해 지금에 이르게 됐다고.

사실 그가 지금과 같은 상태가 된 것은 잘못된 다이어트 방식 때문이었다. 일반적으로 체질량지수(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35를 넘으면 식이조절이나 운동, 약물요법 등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런 경우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식욕억제호르몬인 렙틴이 더 이상 작용하지 않게 되는 상태에 도달한 경우가 많고, 식욕촉진호르몬인 그렐린이 남들보다 상승되어 있어 포만감이 쉽게 형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체질량지수 35가 넘은 100Kg 상태에서 다이어트를 하면 할수록 오히려 식욕은 증가되어 한 두 끼를 줄이는 대신 한꺼번에 폭식하게 되는 잘못된 식생활을 영위하게 되었고 그 결과 초고도비만에 도달하게 된 것이다.

고도비만의 경우에는 식사를 거르기보다는 오히려 소식하며 운동하는 것이 적절한 다이어트방법인데 사실 이것은 혼자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즉, 위밴드 수술과 같은 외과적 시술이 요구되는 것이다.

위밴드 수술은 미세침습적인 내시경수술 중 하나로 실리콘밴드를 위 상반부에 묶고 이와 연결된 포트를 통하여 식사량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전 세계적으로 50만례 이상 시행되고 있는 방법이다.

위밴드 수술 전문병원인 서울내과외과의 강세훈 원장은 “위밴드 수술은 폭식, 과식 등 현대인들의 잘못된 식습관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체질량지수 35이상 되는 고도비만인들에게 적합한 수술”이라고 설명하면서 “위밴드 수술을 받았다고 해도 바로 체중감량이 되는 것은 아니고, 위밴드의 강도를 조절하여 천천히 먹고 소식하는 식습관을 형성하여 체중감량이 된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강 원장은 또, “위밴드 수술에 있어 간혹 밴드탈출, 감염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쉽게 교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위밴드 수술도 전신마취 하에서 시행되는 수술이므로 체질량지수가 30미만인 경도의 비만인들은 약물요법이나 식이조절 등 일반적인 비만치료가 적절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어쩔 수 없을 때는 의학적인 도움이라도 받아야 마땅하지만 약간의 희망이라도 있다면 자기 스스로 개척해 나가야 스스로의 성과에 더욱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서울내과외과 강세훈 원장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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