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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법도 전략. 겨울방학 제대로 활용하기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입학사정관제 전형 ‘자기주도학습능력’ 배양 힘써야..

올해 교육계의 가장 큰 이슈는 입학사정관제다.
최근 발표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2011년 대입 전형 계획안은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대폭 확대되어 대입 총 정원의 10%정도를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고 한다. 입학사정관제는 교과 성적뿐만 아니라 각 대학에서 필요한 다양한 역량에 대해 입체적인 평가를 통해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대학교육협의회의 이기수 입학전형위원장은 지난 11월 30일 2011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하며 입학사정관 전형에 대해 “학교교육을 통해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갖춘 학생을 뽑겠다는 것이 기본 핵심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리 교육 현장은 아직까지 자기주도학습이 생소하고 낯선 이야기다. 학부모 또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자기주도학습의 의미가 무언지 조차도 잘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저 혼자 공부하는 것이 자기주도학습인지, 자습하는 것인지 헛갈리기만 한다.

이처럼 생소하기 만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갖추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들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각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은 “자신의 진로목표 혹은 꿈이 무엇인지 잘 알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그리고 자발적으로 노력하는 태도가 가장 선행되어야 한다.”고 하며 “사교육에 의지한 학생보다는 충실히 학교수업을 받은 학생이 입학사정관제 전형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는 만큼 그런 취지를 잘 이해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입학사정관제가 요구하는 자기주도학습능력이 부족하다. 그간의 교육이 학생 자신의 학습의지와 상관없이 획일적이거나 주입식인 탓에 일일이 떠먹여주는 교육에 익숙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자기주도학습이 학생 스스로 학습목표를 세우고 계획하며, 공부에 필요한 적절한 전략과 방법을 터득하고 실행한 후 스스로 결과를 평가하고 점검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말하자면 일상적으로 학생들이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행위가 자기주도학습이다. 얼핏 보면 혼자서 공부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지만 제대로 된 자기주도학습을 실천하는 것과는 차이점이 있다. 예를 들어 1시간의 공부를 함께 하여도 공부를 마친 후 결과는 개인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이 일반적인 예이다.

이러한 차이는 곧 성적으로 드러나며, 성적향상을 위해 사교육에 의지하는 것이 또한 일반적인 경우다.

그럼 과연 자기주도학습을 제대로 익힐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 일까?

강남인터넷수능방송의 학습법. 입시전략 강사인 이강석씨는 “학생들이 상급학교로 진학하거나 새 학년을 맞는 겨울방학이 자기주도학습을 올바르게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하며 “제대로 된 자기주도학습은 단순히 공부법. 혹은 학습법을 익히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약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분석하여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학습전략과 학습법을 찾아내어 습관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한다.

경기대학교, 서울교육대학교, 인하대학교, 한양대학교 4개 대학 평생교육원에서 주관하는 자기주도학습캠프는 자기주도학습의 방법론을 익힐 수 있는 캠프로 학부모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참가대상은 초등학교 예비 5학년부터 고등학교 예비 1학년까지이며, 2010년 1월 4일부터 각 대학의 캠프 일정에 따라 5일간 비숙박형(통학)으로 실시한다.

자기주도학습캠프 프로그램은 학원, 과외 등 사교육에 의지하는 잘못된 공부습관을 바로잡는 것은 물론, 학생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거기에 맞춰 학습을 설계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며, 학습 동기부여, 긍정적 사고와 자신감 배양, 생각전환 프로그램 등과 함께 성공학습의 원리, 완전학습 이론, 개념학습, 마인드맵 학습 등 유용한 학습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공부를 스스로 주도할 수 있게 필요한 모든 것을 알려준다고 한다.

또한 자기주도학습전문강사진과 더불어 서울교육대학교 재학생 및 한양대 재학생들의 멘토 학생이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캠프 참여 학생의 학부모를 위한 바른 자녀교육 특강도 실시된다.

캠프 참여 접수는 각 대학의 평생(사회)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접수를 받고 있으며 참가비는 초등학생 36만원, 중학생 40만원이다.

이제 곧 긴 겨울방학이다.
방학을 손꼽아 기다려온 아이들은 신나고 즐겁지만, 정작 학부모들은 방학 동안 게을러지기 십상인 아이들과 씨름하는 것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새 학년을 맞는 자녀에게 바른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준비하는 지혜도 필요할 것이다.

* 캠프 접수 기간 : 12월 24일까지 각 대학 평생교육원 홈페이지 신청, 접수
* 캠프 문의 : 서울교육대학교 (02-3475-2313) 인하대학교 (032-860-8292)
경기대학교(수원) (031-249-9848) 한양대학교 (02-2220-1522~5)

조인스닷컴 이효정기자 metiss@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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