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급식지원 대상자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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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울산지역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워 점심 값을 지원받아야 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

16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급식비를 지원받아야 하는 학생은 초등 2천4백38명.중학 9백3명.고교 1천3백56명 등 4천6백9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의 2천9백38명 보다 1천7백여 명이 늘었다.

이들 학생에게 점심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모두 25억원의 급식비가 필요하나 확보된 예산은 17억3천3백만원에 불과하다.

교육청은 부족한 예산을 학교운영위원회 등으로부터 지원 받을 계획이지만 호응이 낮아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방학 중 급식비를 받지 못하는 학생이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학교 운영위원회 기부금 조성을 둘러싸고 학부모들의 반발이 일면서 점심 급식비를 확보하기 쉽지 않다" 고 말했다.

허상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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