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 럭셔리 마케팅 뜨겁다

중앙일보

입력

'헬리콥터로 고객을 픽업하겠습니다' '벤틀리를 12시간까지 탈 수 있게 해드리겠습니다'….

특급호텔의 럭셔리 마케팅 경쟁이 뜨겁다고 한국경제가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같은 경쟁은 호텔의 고급 이미지를 높이고 보다 특색 있는 숙박 패키지로 VIP 고객의 지갑을 열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제주 신라호텔은 내년 1월 말까지 '벤틀리 패키지'를 판매한다. 영국의 수제 자동차 벤틀리와 협약을 맺고 최신 모델인 '벤틀리 콘티넨탈 플라잉스퍼'를 제공받아 최대 12시간 시승 기회를 준다. 스위트룸을 벤틀리 로고 · 미니어처 등이 비치된 '벤틀리 룸'으로 꾸몄다.

힐튼 남해 호텔은 수영장이 딸린 최고급 빌라에서 1박하는 '환상의 커플' 패키지를 내놓았다. 일반 객실 패키지(32만원)에 20만원을 추가하면 1박에 104만원인 그랜드 빌라로 업그레이드해 준다. 헬리콥터 픽업 서비스도 등장했다. 하얏트 리젠시 인천은 '그랜드 프라이즈' 이벤트를 개최한다. 15만원(세금 별도)짜리 '그랜드 크리스마스 티켓'을 구입하면 2인 뷔페 식사권과 추첨 응모권을 준다. 1등 당첨자는 집에서 잠실까지 리무진으로 이동하고, 잠실에서는 헬리콥터로 호텔까지 모셔간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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