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마음고생 김제동 집찾아 노래응원

중앙일보

입력

MBC ‘무한도전’이 마음고생이 심한 김제동 응원에 나섰다.

12월 19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9월 달력 촬영을 위해 길의 첫키스 장소를 찾았다. 길과 박정아의 첫 키스 장소는 바로 김제동의 집. 김제동은 장소 섭외를 위한 유재석의 전화를 받고 흔쾌하게 승낙하는 대인배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제동은 과거 아버지 성묘를 갔다가 온 가족이 말벌에 쏘여 이틀간 입원한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꿀벌로 양봉을 하겠다는 ‘무한도전’의 말도 안되는 제안에 어이없는 웃음을 지으면서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고 허락했다.

‘무한도전’(유재석 정준하 정형돈 박명수 길 전진 노홍철)에서는 안전을 위해 꿀벌로 변신해 김제동의 집을 찾았다. 김제동의 침실을 구경하고 기타를 연주하며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무한도전’은 김제동을 위해 응원의 노래를 불렀다.

당시 힘든 상황에 처해 침대에서 잠을 깨는 콘셉트 촬영에서 “요즘 일 나가 본 적이 별로 없어요”라고 말하는 김제동을 위해 노래를 부른 것. 박명수는 기타를 치면서 “제동아 힘내. 빨리 일어나. 제동아 힘내. 빨리 일어나”라고 노래했고, ‘무한도전’은 “힘들수록 활짝 웃어야 한다”고 응원의 자막으로 오랜만에 환한 미소를 보이는 김제동에게 힘을 북돋아 줬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은 8월 달력은 앙드레김 앞에서 서커스, 9월 달력은 김제동 집에서 꿀벌, 10월 달력은 뉴욕에서 강승현과 내복 패션쇼, 11월 달력은 화생방 훈련장에서 기습공격, 12월 달력은 불구덩이 안에서 석고대죄하는 콘셉트로 촬영했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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