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야기] 9월 22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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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돌을 집어던지면 깨금알 같이 오드득 깨어질 듯한 맑은 하늘! 물고기 등 같이 푸르다. 높게 뜬 조각구름 떼가 햇볕에 뿌려진 조개껍질 같이 유난스럽게도 한편에 옹졸봉졸 몰려들었다. …산기슭에만 오르면 만져질 듯하던 것이 산허리에 나서면 단번에 구만리를 내빼는 가을 하늘!'(이효석 '산'중) 간만에 만난 푸른 가을 하늘, 높아진다. 점점.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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